1. 요약
30대 후반부터 50대 여성은 육아와 업무, 갱년기 등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면 우리 몸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기 위해 거짓 배고픔 신호를 보냅니다.
이에 속아 음식을 먹으면 고스란히 뱃살과 내장지방으로 쌓이게 됩니다. 내가 느끼는 허기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하는 것이 다이어트 성공의 첫걸음입니다.
2. 가짜 배고픔이란?

가짜 배고픔(Emotional Hunger)은 신체적인 에너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스트레스, 우울감, 갈증 등의 감정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식욕입니다. 위장이 비어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니라, 뇌의 보상 중추가 자극을 받아 특정 음식(주로 단 것, 매운 것, 짠 것)을 강렬하게 원하게 되는 현상입니다.
3. 진짜 vs 가짜, 어떻게 다른가?
내 식욕의 정체를 파악하는 핵심 차이점입니다.
| 구분 | 진짜 배고픔 (생리적 식욕) | 가짜 배고픔 (감정적 식욕) |
| 발생 시점 | 서서히 배가 고파짐 | 갑자기 불현듯 찾아옴 |
| 선호 음식 | 김치, 밥 등 뭐든 먹고 싶음 | 떡볶이, 초콜릿 등 특정 음식 |
| 신체 반응 | 꼬르륵 소리, 속 쓰림 | 머리가 띵하거나 입이 심심함 |
| 식사 후 | 포만감을 느끼고 행복함 | 먹고 나면 후회하고 죄책감 |
| 해결책 | 식사를 해야 사라짐 | 물을 마시거나 참으면 사라짐 |
4. 3초 구별법과 대처
식욕이 몰려올 때 딱 3초만 생각하고, 다음 단계에 따라 대처하세요.

1단계: 브로콜리 테스트 (3초 진단)
배가 고플 때 스스로에게 질문합니다. “지금 브로콜리(또는 생오이)라도 먹고 싶은가?”
- YES: 진짜 배고픔입니다. 건강한 식사를 하세요.
- NO: “치킨 아니면 안 먹어”라는 생각이 든다면 100% 가짜 배고픔입니다.
2단계: 물 한 잔의 법칙
가짜 배고픔의 80%는 단순한 ‘갈증’에서 옵니다. 우리 뇌는 목마름과 배고픔을 담당하는 부위가 같아 신호를 자주 착각합니다. 미지근한 물을 한 컵 마시고 20분만 기다려보세요. 거짓말처럼 식욕이 사라집니다.
3단계: 기분 환기
가짜 배고픔은 감정적 허기입니다. 산책을 하거나, 신나는 음악을 듣거나, 양치질을 해서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면 뇌의 관심사가 음식에서 다른 곳으로 돌려집니다.
5. 추가 정보 및 유의사항
무조건 참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끼니를 너무 적게 먹거나 오래 굶으면 혈당이 급격히 떨어져 오히려 폭식을 유발하는 ‘진짜 배고픔’이 찾아옵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사(앞서 소개한 채단탄 식단 등)를 통해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짜 배고픔을 예방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입니다. 또한 수면 부족은 식욕 억제 호르몬(렙틴)을 줄이고 식욕 촉진 호르몬(그렐린)을 늘리므로, 하루 7시간 이상 숙면해야 합니다.
6. 자주 하는 질문(FAQ)
Q1. 술 마신 다음 날 유독 배가 고픈데 가짜인가요?
반반입니다. 알코올이 간에서 해독되는 과정에서 당분을 많이 끌어다 쓰기 때문에 일시적인 저혈당이 와서 허기를 느낍니다. 이때는 해장라면보다 꿀물이나 과일 주스, 황태국 같은 맑은 국물로 당분과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생리 전에는 식욕이 폭발하는데 어떡하죠?
생리 전에는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영향으로 실제 대사량이 늘어나고 당분이 당깁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무조건 참기보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이나 견과류를 적당량 섭취해 스트레스를 달래주는 것이 낫습니다.
Q3. 밤에만 배가 고픈 야식 증후군은요?
낮 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식사를 부실하게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저녁 식사 때 포만감이 높은 단백질과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7. 출처
- 삼성서울병원 건강칼럼 가짜 배고픔 구별법
- 서울아산병원 메디컬 칼럼 비만과 식욕 조절
- 대한비만학회 비만 정보 및 식사 치료 가이드
-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체중 감량과 식욕 관리
-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스트레스와 섭식 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