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란 무엇인가?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의 원인 및 특징 총정리

현대 의학이 발전하면서 기대 수명이 늘어났지만, 그와 동시에 가장 피하고 싶은 질환 1위로 꼽히는 것이 바로 치매입니다. 많은 분들이 치매를 단일 질병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이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 기능이 손상되어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상태를 포괄하는 용어입니다.

오늘은 웰위키와 함께 치매의 정확한 정의를 알아보고, 전체 치매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의 특징을 명확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치매의 정의: 단순한 건망증이 아닙니다

치매(Dementia)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로 정신이 없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정상적으로 생활하던 사람이 다양한 후천적인 원인으로 인해 뇌 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 능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단순히 기억력이 떨어지는 건망증과는 다릅니다. 건망증은 힌트를 주면 기억을 되살릴 수 있지만, 치매는 사건 자체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기억력 외에도 언어 능력, 시공간 파악 능력, 판단력, 계산 능력 등 인지 기능 전반에 걸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은 100여 가지가 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입니다.


2. 알츠하이머병: 뇌세포의 퇴행성 변화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전체 치매 환자의 약 60~70%를 차지합니다. 이 병은 1907년 독일의 의사 알로이스 알츠하이머가 처음 발견하여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주요 원인과 기전

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발병 기전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단백질이 뇌에 과도하게 쌓여 플라크를 형성하고, 타우 단백질이 엉키면서 뇌세포를 파괴하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증상이 나타나기 15~20년 전부터 서서히 진행됩니다.

주요 증상과 특징

가장 두드러진 초기 증상은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 저하입니다. 옛날 일은 잘 기억하지만 방금 들은 이야기나 며칠 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병이 진행됨에 따라 언어 구사력이 떨어지고, 날짜나 장소를 헷갈리는 지남력 장애가 동반됩니다. 증상은 매우 서서히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3. 혈관성 치매: 뇌혈관 질환의 후유증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흔한 치매의 원인이며, 전체의 약 15~20%를 차지합니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뇌세포가 손상되어 발생합니다.

주요 원인과 위험 인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병, 흡연, 비만 등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모든 요인이 혈관성 치매의 위험 인자가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저 질환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예방 가능성이 높은 것이 혈관성 치매의 특징입니다.

주요 증상과 특징

혈관성 치매는 뇌의 어느 부위가 손상되었느냐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기억력 감퇴보다는 말 어눌함, 안면 마비, 보행 장애, 한쪽 팔다리의 힘 빠짐 등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거나 계단식으로 급격히 나빠지는 경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4.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의 핵심 비교

두 질환은 증상이 겹치는 경우도 많지만, 발병 양상과 진행 과정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아래 표를 통해 두 치매의 차이점을 명확히 정리했습니다.

구분알츠하이머병혈관성 치매
발병 원인베타 아밀로이드 축적, 뇌세포 퇴행뇌경색, 뇌출혈 등 뇌혈관 손상
초기 증상최근 기억력 저하가 두드러짐보행 장애, 마비, 발음 이상 등 다양함
진행 속도매우 서서히 점진적으로 악화계단식 악화 또는 갑작스러운 발병
신체 증상초기에는 신체 기능 정상인 경우가 많음편마비, 감각 이상 등 신경학적 증상 동반
예방 가능성조기 발견으로 진행 지연 가능위험 인자(고혈압 등) 관리로 예방 가능

5. 결론: 정확한 진단이 치료의 시작입니다

치매는 불치병이라는 인식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어도 병원 방문을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혈관성 치매의 경우 초기에 발견하여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더 이상의 악화를 막거나 호전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 또한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 속도를 늦추어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러려니 하고 방치하기보다는,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뇌를 지키기 위해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 그리고 정기적인 검진을 생활화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1. 중앙치매센터 – 치매 대백과 및 정보
  2.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치매의 정의와 종류
  3. 보건복지부 치매정책과 – 치매 관리 종합 계획
  4. 대한신경과학회 – 치매 및 인지장애 정보
  5. Alzheimer’s Association – What is Demen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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